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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캠프라인 산티아고2(570g) vs 애니스톰 오메가(690g)

읽는 시간 약 6분

캠프라인 산티아고2와 애니스톰 오메가를 무게, 발목 지지력, 가격으로 비교했습니다. 570g 경등산화와 690g 중등산화, 가격은 5만원 안팎 차이입니다. 배낭 무게가 10kg을 넘으면 오메가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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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2 vs 애니스톰 오메가, 뭐가 나은가

당일 산행 위주에 배낭이 가볍다면 캠프라인 산티아고2입니다. 한 짝 570g으로 가볍고 메쉬가 섞여 있어 여름에 덜 답답합니다. 무박 종주를 하거나 배낭이 15kg을 넘어가면 애니스톰 오메가 쪽으로 가야 합니다. 발목을 잡아주는 정도와 바닥 뒤틀림을 막는 구조가 다릅니다. 배낭 무게와 산행 시간, 이 두 가지로 갈립니다.

캠프라인 산티아고2와 애니스톰 오메가

한눈에 비교

항목산티아고2애니스톰 오메가
분류경등산화 (미들컷)중등산화
가격대17만~22만원대24만원 안팎 (출시가 32만원대)
무게(한 짝)570g690g
갑피소가죽 누벅 + 메쉬소가죽 누벅 전면
방수·투습고어텍스고어텍스
아웃솔릿지엣지릿지엣지
미드솔파일론파일론
뒤틀림 방지없음섕크 적용
통기성메쉬 조합으로 유리가죽 위주라 덜함

가격 차이, 실제로 얼마나 나나

출시가만 보면 차이가 커 보입니다. 산티아고2가 22만원대, 애니스톰 오메가가 32만5천원입니다. 10만원입니다.

실제 판매가는 좁혀집니다. 오메가는 24만원 아래로 내려온 기록이 있고, 카드 할인까지 붙으면 22만원대까지 떨어집니다. 산티아고2는 판매처별 편차가 있는데 17만원대부터 잡히는 곳도 있습니다. 체감 격차는 5만원 안팎으로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등산화는 시즌 할인 폭이 크니 급하지 않으면 가격 추이를 며칠 지켜보세요.

무게와 발목 지지력 비교

한 짝 기준 120g 차이입니다. 양발이면 240g. 손에 들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발에 신으면 얘기가 다릅니다. 발에 붙은 무게는 배낭 무게의 몇 배로 체감된다는 게 통설입니다.

산티아고2는 미들컷이라 복사뼈를 살짝 덮는 정도입니다. 움직임이 자유롭고 발목이 편합니다. 대신 무거운 배낭을 메고 너덜을 지날 때 발목이 꺾이는 걸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오메가는 발목이 더 올라오고 뒤틀림 방지 구조가 들어가 있습니다. 바위 모서리를 밟았을 때 신발 바닥이 비틀리지 않고 버텨줍니다. 무게는 그 대가입니다.

tip

갑피 소재 비교

이게 여름 산행에서 크게 갈립니다.

산티아고2는 누벅 가죽에 메쉬를 섞었습니다. 통기가 되니 한여름 장시간 산행에서 발이 덜 찝니다. 다만 메쉬 부분은 가죽보다 잘 까집니다. 덤불이 많은 구간을 자주 다니면 마모가 눈에 보입니다.

오메가는 전면 소가죽 누벅입니다. 튼튼하고 형태가 오래 유지됩니다. 여름엔 확실히 덥습니다. 대신 겨울 산행이나 눈길에서는 보온과 방수 면에서 유리합니다.

실사용 후기에서 갈리는 지점

리뷰를 훑어보니 두 모델 다 릿지엣지 아웃솔의 접지력에 대한 평가가 좋습니다. 화강암 슬랩에서 미끄러짐이 적다는 언급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갈리는 지점은 사이즈입니다. 캠프라인은 볼이 넉넉한 편이라는 얘기가 많은데, 발볼이 좁은 사람은 헐거워서 내리막에서 발이 앞으로 밀린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매장에서 신어보고 사는 걸 권합니다. 오후에 발이 부은 상태로 재는 게 정확합니다.

단점도 짚고 넘어가자

산티아고2의 단점

  • 무거운 배낭에는 부족합니다. 15kg 넘는 짐을 메면 발바닥이 금방 피로해집니다.
  • 메쉬 부분이 마모에 약합니다. 거친 바위와 덤불이 많은 코스에서는 수명이 짧아집니다.
  • 겨울철 눈길에서는 보온이 부족합니다.

애니스톰 오메가의 단점

  • 690g은 확실히 무겁습니다. 당일 저산 산행에는 과합니다.
  • 가죽이 뻣뻣해서 길들이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몇 번은 뒤꿈치가 까질 수 있습니다.
  • 여름에는 덥습니다. 통기성을 기대하고 사면 실망합니다.

두 제품 모두 고어텍스라 방수는 되지만 물이 신발 목 위로 넘치면 소용없습니다. 계곡을 건널 때는 방수만 믿지 마세요. 또 젖은 등산화를 직화나 난로 앞에서 말리면 접착부가 상합니다. 신문지를 넣고 그늘에서 말리는 게 맞습니다.

이런 사람은 산티아고2, 이런 사람은 오메가

산티아고2가 맞는 사람

  • 당일 산행이 대부분이고 배낭이 10kg 이하다
  • 봄가을과 여름에 주로 산에 간다
  • 발목이 자유로운 착화감을 선호한다

애니스톰 오메가가 맞는 사람

  • 1박 이상 종주나 백패킹을 한다
  • 너덜과 바위 구간이 많은 코스를 다닌다
  • 겨울 산행 비중이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등산화 하나로 사계절을 다 커버할 수 있나요

가능은 합니다. 다만 어느 계절 하나는 아쉽습니다. 여름 비중이 크면 산티아고2, 겨울과 종주 비중이 크면 오메가입니다.

사이즈는 평소 신는 것보다 크게 사야 하나요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는다는 전제로 5~10mm 여유를 두는 게 일반적입니다. 내리막에서 발가락이 앞코에 닿으면 큰 걸로 가야 합니다.

릿지엣지 아웃솔이 뭔가요

캠프라인이 국내 화강암 지형에 맞춰 만든 고무 아웃솔입니다. 마른 바위에서 접지력이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젖은 이끼 위에서는 어떤 고무든 미끄럽습니다.

애니스톰 오메가와 블랙스톰 오메가는 뭐가 다른가요

무게와 기본 구성은 같고 색상 계열이 다릅니다. 브라운 계열이 애니스톰, 차콜 계열이 블랙스톰입니다.

정리

발에 얹을 무게를 줄일 것이냐, 발목과 바닥을 잡아줄 것이냐의 선택입니다. 570g의 산티아고2는 당일 산행에서 가볍고, 690g의 오메가는 짐이 무거울 때 안정적입니다. 처음 사는 등산화이고 주말 당일 산행이 목적이라면 산티아고2가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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